좋은글

[스크랩]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김용택

해탈의향기 2014. 8. 31. 12:23

 

 

 

 

2009.3.19~3.23 화랑미술제초대전... 부산벡스코 제3 전시장 ...예송화랑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마음을

 

달빛에 실어 당신에게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이 곱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아 문득문득 들려옵니다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출처 : 김한숙의 캔버스 이야기
글쓴이 : 감꽃향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