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처님 공부

[스크랩] 송광사 비천상

해탈의향기 2012. 12. 13. 20:02

 

                     송광사 비천상

 

송광사 대웅전 천정

11점의 비천도가 그려져 있다.

이 모든 비천(날아가는 천사)상이 대웅전 안에 실재하고 있다.

송광사는 보는 이들의 편의를 위해 이 그림들을 선명하게 그려 대웅전 인근에 전시하고 있다.

마음을 차분히 하고,대웅전 안을 서성이다 보면,11명의 선녀들을 만날 수 있다.

사진을 오른쪽 보면 천장에 비천도가 보인다

 

비천상 - 부처의 소리를 전하는 아름다운 선녀

비천상은 주로 사찰의 범종에서 볼 수 있으나 때로는 석등, 부도, 불단이나 단청의 별지화(別枝畵) 등에도 나타난다.

비천은 불교의 천국에서 허공을 날며 악기를 연주하고, 춤추면서 꽃을 뿌려 부처님을 공양,

찬탄하는 천인(天人)의 일종이다. 천의(天衣) 자락을 휘날리며 허공에 떠 있는 비천상은 마치 도교설화 속에

등장하는 선녀를 연상케 한다. 그러나 원래 비천의 조상은 오늘날 우리가 사찰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그렇게 아름답거나 매력적인 존재가 아니었다.
비천은 고대 인도신화에 등장하는 건달바(乾闥婆)와 긴나라(緊那羅)를 원형으로 삼고 있다.

건달바는 술과 고기를 먹지 않고 오직 향(香)만을 구하여 몸을 보호한다. 또 스스로 몸에서 향기를 발산하므로

향음신(香音神)이라고도 하며 속악(俗樂)을 연주한다. 이 건달바가 불교 성립과 함께 팔부중의 하나로

포섭되어 하늘의 가신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들의 형상은 원래 사람인지 짐승인지 새인지 일정하지 않으며,

노래 하고 춤추는 괴물의 모습일 한다. 사람 머리에 새의 몸을 하거나, 말 머리에 사람의 몸을 하는 등 그 형상도 일정하지 않다.
2,000여 년 전 불교가 인도로부터 중국에 전래될 때 비천도 그 뒤를 따랐다.
중국에서 매력적인 선녀의 모습으로 변신한 비천상은 우리나라 삼국시대에 불교와 함께 수입되었다.

고구려 고분에서부터 시작하여 불교미술에 수용된 비천상은 약간의 양식 변천을 거치면서

한국적인 비천상으로 정착되었다. 현존하는 비천상 가운데 가장 훌륭한 것을 꼽는다면

단연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에 있는 상원사 범종의 비천상일 것이다.
조형물로서의 비천상 그 자체는 그냥 그렇게 존재할 뿐 아무런 생명도 활기도 없다.

눈에 보이는 모습 이외에 감성적으로 전해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보인다.

그렇지만 관조의 상태에서 바라볼 때 우리는 비천상에서 생명을 보며 천의와 구름이 허공을 날고 있음을 느낀다.

그 속에서 비천의 자유롭고 환희에 찬 움직임과 울려 퍼지는 미묘한 음악소리를 느낄것이며,

비천이 비행하는 불국정토의 정경을 마음 속에 그려낼 것이다

 

송광사 비천상 < 비천당비파주악도 >

당비파를 오른쪽 무릎에 올려 놓고 연주를 하며 부처님께 공양하는 장면이다.

송광사 대웅전 천정에는 11점의 비천도가 그려져 있다.

 

 송광사 비천상  < 비천횡적주악도 >

가느다란 눈에 작은 입술과 둥글고 통통한 얼굴,굵은 팔에 가는 손가락,정갈하게 빗은 머리칼은 전형적인 선녀상이다

 

 

송광사 대웅전 비천상 < 비천나발주악도 >

선녀들의 전형적인 머리모양을 하고 있다.

비천의 움직임을 드려내려는 의도보다는 아기자기한 장식으로 여성미를 강조하고 있다.

 

 

송광사 대웅전 비천상 < 비천신무도 >

날카로운 눈매가 검무를 추는 인물의 내면 심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

 

 

송광사 대웅전 비천상 < 천도헌정무 >

천도는 도가에서 많이 등장하는 소재인데,여기서는 사실적으로 그리지 않고, 여성의 가슴모양으로 그려져 있다.

 

 

송광사 대웅전 비천상 < 비천무당무 >

불교가 도래하면서 민속신앙을 수용하게 되는데,이는 무속춤이 불당 안에 들어와 있는 매우 드문 경우에 해당한다. 

발에 버선을 신겨 춤 공양임을 강조하고 있다.

 

 송광사 대웅전 비천상 < 비천승무도 >

의상이 단조롭고 꾸밈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묵선이 강조돼 색채보다는 선에 의해 그림이 결정되고 있다. 

주름진 얼굴에 입술을 빨갛게 발라 해학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송광사 대웅전 비천상 < 비천장고무 >

장고를 들고 군관모자 비슷한 형태의 보관을 쓰고 있다.

 

송광사 대웅전 비천상 < 비천타고무 >

북을 길게 어깨에 메고 양손에 화려한 부채를 들고 있는 비천상이다.

화려하고 복잡한 구성이 돋보인다.

 

 송광사 대웅전 비천상 < 비천바라무 >

날카로운 각이 많아 딱딱한 형상을 이루지만,

바라 앞으로 휘날리는 천의가 둥근 원을 그리며 날리는 모습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송광사 대웅전 비천상 < 비천비상무 >

춤을 추어 부처에게 공양하는 남성적인 여성을 표현했다.

휘날리는 천의와 뛰어 오르는 몸동작이 하나되어 매우 힘이 넘쳐 보인다.

 

 

속리산 법주사 용화전 비천상 

미륵세계 비천상(범해 김범수작) 아름다운 선녀 모습이다 

법주사 용화전 비천상 1.보광선녀

법주사 용화전 비천상 2.길상선녀

 

법주사 용화전 비천상  3.최상선녀

 

법주사 용화전 비천상 4.구연오악음선녀

 

법주사 용화전 비천상 5.선법음선녀

 

법주사 용화전 비천상 6.악생선녀

 

법주사 용화전 비천상 7. 변재선녀

 

법주사 용화전 비천상 8. 엄지선녀

 

법주사 용화전 비천상 9. 묘엄상선녀

 

법주사 용화전 비천상 10.금련화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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