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일러두기

해탈의향기 2012. 7. 4. 04:36

 

 

 

1.  본 민족사판 《법구경》은 팔리원전인 수망갈라본(本)을 번역한 것이다.

2.  막스 뮬러본(本), 라다 크리슈난본, 나라다본, 후앙 마스카로본 등 네

    개의 영역본과 미즈노 고갱본, 나까무라본 등 두 개의 일역본을 참고했다.

3.  각 장(전 26장)의 이름은 필자가 임의대로 쉽고 간략하게 다시 붙였다.

    그러나 뒤의 해설편에는 각 장의 '원래 이름'과 '다시 붙인 이름'이 나란히

    실려 있어 읽는 이가 불편 없이 참고하도록 했다.

4.  읽는 이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시구마다 간략한 뜻풀

    이를 붙였다.  그런데 이 뜻풀이가 때로는 비판적이며 때로는 반어적이기도

    한 것은, 비판적이며 반어적인 시각을 통하여 시구의 원뜻을 더욱 선명하게

    부각시키기 위해서이다.

5.  본 민족사판《법구경》과 기존의 우리나라 《법구경 》번역에는 다음의 세

    가지 차이점이 있다.

    첫째, 한역본을 사용한 번역서의 경우, 원전 시구의 삶과 연결된 미세한 느

    낌들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하고 있는데 그것은 한문이 가지고 있는 상징언

    어의 한계 때문이다.  그러나 본 민족사판 《법구경》에서는 한역본에서

    살려내지 못한 부분들을 충분히 되살려 냈다.

    둘째, 일역본을 사용한 번역서의 경우 언어의 선택이 소극적이며 종파적인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본 민족사판《법구경 》에서는

    언어의 선택이 적극적이며 초종파적이다.

    셋째, 팔리원전 번역서의 경우 원전의 직역에 충실한 나머지 답답한 축자역

    (逐字譯)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본민족사판《법구경》에서는

    팔리원전을 소화, 흡수하여 대담하게 우리말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