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오 늘
해탈의향기
2012. 7. 5. 07:23
4. 그는 나를 욕했고
그는 나를 때렸다.
그는 나를 이겼고
그는 내 것을 앗아갔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저 미움으로부터 벗어난다.
5. 미움은 미움으로 정복되지 않나니
미움은 오직 사랑으로써만 정복되나니
이것은 영원한 진리이다.*
* 누가 모르는가 누가 모르고 있는가. '미움은 사
랑으로 정복된다'는 이 멋진 말을 . 아아, 누가 모
르겠는가. 그러나 누가 할 수 있단 말인가. 그 누
가 미움을 사랑으로 감쌀 수 있단 말인가 ... 그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산 호랑이의 눈썹을
뽑아오기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6. 우리는 결국
죽음의 문 앞에 이른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아는 이들은
이제 더 이상 서로 다투지 않는다.
7. 오직 쾌락만을 위하여 사는 사람,
감각을 절제하지 않는 사람,
음식을 무절제하게 먹는 사람,
게으르고 무기력한 저 사람은
결국 마라(악마)에게 정복당하고 만다.
연약한 나뭇가지가 바람에 꺽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