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경

금강반야바라밀경

해탈의향기 2012. 6. 11. 18:22

 

 

                묘행무주분  제사 

 

 

부차수보리 보살 어법 응무소주 행어보시 소위 부주색

보시 부주성향미촉법 보시 수보리 보살

응 여시 보시 부주어상 하이고 약보살 부주상보시 기복덕

불가사량 수보리 어의운하 동방허공 가사량부 불야

세존 수보리 남서북방 사유 상하허공 가사량부 불야

세존 수보리 보살 무주상보시복덕 역부여시

불가사량 수보리 보살 단응여소교주 

 

 

 

 

 

 

         제四  머무름 없는  묘행

 

 

  『또 수보리야, 보살은 마땅히 어떤 법에도 머문 바 없이 보시를

행할 것이니, 이른바 형상에 머물지 말고 보시할 것이며, 소리,냄새,

맛, 닿이는 것(觸)과 온갖 법(法)에 머물지 말고 보시 해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보살이 마땅히 이렇게 보시하여 현상 (相)에 머물지 말

것이니 왜 그러냐 하면 만일 보살이 현상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면

그 복덕은 가히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느니라.』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동쪽 허공을 생각으로

다 헤아려  알 수 있느냐.』 

  『할 수 없나이다.  세존이 시여.』

  『수보리야, 남서북방과 네 간방(四방)과 아래.  위 허공을 가히

생각으로 헤아려 알 수 있겠느냐.』

  『할수  없나이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보살이 현상(相)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는 복덕도

또한 이와 같아서 생각으로 헤아려 알 수 없이 많으니라.  수보리야,

보살은 다만 마땅히 가르친 바와 같이 머물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