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해독이 필요하다
해독이 필요하다
장청소
숙변을 제거하기 위한 장 청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마그밀 관장
이다. 마그밀은 마그네슘 제제로 숙변을 불려서 무르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숙변을 몸 밖으로 쉽게 뺄 수 있다. 숙변의 색깔과 형태는 여
러 가지다. 단식을 하는 과정에서도 다양한 색깔과 모양의 변이 계
속해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대장내시경 전에 하제를 먹고 설사
를 했거나 변비 때문에 한두 차례 관장을 했다고 해서 숙변이 빠지
는 것은 아니다. 숙변은 미세융모 사이에 말라붙어 있기 때문에 열
흘에서 보름 정도는 마그밀 관장을 해야 뺄 수 있다.
커피 관장도 하는데 이는 장 청소보다는 간 해독이 주된 목적이
다. 커피의 카페인이 직장 전의 S결장을 통해 흡수되고, 결장과 간
사이의 정맥순환계인 창자ㅡ 간 순환계를 통해 간으로 이동해서 해
독작용을 한다. 커피 속에는 간 해독을 돕는 효소 '글루타치온 에스
트랜스퍼'의 생성을 촉진하는 알칼로이드가 함유되어 있다. 알칼로
이드는 담즙을 통해 독소를 배출하는 글루타치온의 생성에 매우 중
요하다.
커피 관장에서 유의할 점은 관장 전용 유기농 커피를 사용해야 하
며, 관장 튜브를 10~15cm 정도 삽입하고 오른쪽으로 돌아누워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게 해야 커피가 대장 깊숙한 곳까지 이동하지
않고 S결장에서 흡수된다.항문 괄약근이 약해서 10분 이상 참기 어
렵거나 최근에 대장 수술을 한 경우, 거동이 어려울 정도로 체력이
떨어져 있고 영양 상태가 나쁜 경우는 관장을 피하는 것이 좋다.
관장이 어려운 경우에는 식품 C&R이나 비피더스 발효울금을 복
용해 장 청소를 할 수 있다. C&R이나 울금에는 각종 미네랄이 풍부
한데 이 미네랄 성분이 장을 자극해 운동성을 높이고, 장벽에 붙어
있는 숙변을 분해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숙변
제거와 변비 해소에 효과적이다.
피부청소
피부를 통해 독소를 배출하려면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돕고 모공(땀
샘)을 열어주어야 한다. 혈액순환은 영양분과 산소의 운반에도 중요
하지만 해독에도 중요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모세혈관의 혈
액순환이 잘 되어야 각 조직에 독소가 쌓이지 않고 기존에 축적되어
있던 노폐물도 제거된다. 모세혈관은 진피층에 닿아 있어, 모공을
열어주면 땀을 통해서 노폐물과 독소가 배출된다.
운동
혈액순환이 원활하려면 운동은 필수다. 몇 년째 약을 달고 사는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자들이 채식과 운동을 꾸준히 실천할
경우, 대부분은 한두 달 만에 약을 끊을 수 있다. 채식과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나아가 혈관 청소까지 이루어지기 때
문이다. 또한 운동을 하면 땀이 나는데, 우리가 하루에 한 번이라
도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면 땀으로 노폐물이 배출되면서 건강
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요산나트륨은 소변보다 땀으로 7배 많
이 배출된다.
반신욕
반신욕이나 족욕도 혈액순환과 모공을 통한 독소 배출에 좋은 방
법이다. 반신욕은 환자에게 가장 안전한 목욕법이며, 냉기 제거와
모공을 통한 독소 배출이 함께 이루어지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반
신욕은 38~38℃의 물에서 20분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고, 이마
에 땀이 날 정도가 좋다.
반신욕을 하면 배꼽 아래 하체에서 데워진 혈액이 전신을 덥히
면서 혈관이 확장되며, 모공이 열려 땀으로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
하게 된다.
족욕
족욕은 42℃ 정도의 물에서 해야 효과적인데, 발과 다리를 담그고
20분가량 지나면 이마에서 땀이 난다. 족욕을 할 때, 물에 소금을
티스푼으로 두 숟가락 정도 타면 해독에 더욱 효과적이다. 소금에
함유된 풍부한 미네랄 성분이 좋은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음이
온 족욕기를 이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체내 유해물질을 배출할
수있다. 이때 환자의 몸 상태나 앓고 있는 질병에 따라 물 색깔이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간이 안 좋으면 짙은 갈색으로, 방광
이 안좋으면 노란색으로 물 색깔이 바뀐다. 또한 음이온 족욕기
는 음이온이 체내 활성산소를 감소시키고, 체내 음이온의 균형을
정상으로 유지하도록 하여 각 신체 기관이 제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조병식 지음《약을 버리고 몸을 바꿔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