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생각

누가 더 부자일까?

해탈의향기 2013. 7. 24. 16:36

                                                                    

 

 

                                                         

   

 

 

 

                                                              누가 더 부자일까?  

 

 

 

  많은 재산을 소유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시골로 여행을 다녀오라고 했다.  가

난한 사람들의 생활을 체험해서 지금 자신들이 얼마나 부유한지 깨닫게 하기

위해서였다.

  여행을 다녀온 아들은 아버지에게 소감을 말했다.

  "우리 집에는 개가 한 마리 있지만 그 집에는 네 마리가 있고, 우리 집에는

수영장이 하나 있지만 그 집에는 끝없이 흐르는 계곡이 있어요.  우리 집에는

전등이 몇 개 있지만 그 집에는 무수한 별이 있고, 우리 집에는 작은 정원이 있

지만 그 집에는 넓은 들판이 있어요.  우리 집에서는 가정부의 도움을 받지만,

그 집에서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았어요.  우리 집에서는 돈을 주고 음식을 사

먹지만, 그 집에서는 손수 농사지은 먹을거리가 있고요.  우리 집은 높은 담장이

보호하지만, 그 집은 이웃들이 보호해 주었어요."

  그러고는 마지막에 한마디를 덧붙였다.

  "아버지, 저는 우리 집이 얼마나 가난한지 비로소 깨달았어요."

 

  ㅡ 김정화《좋은 생각》중에서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