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사진 이야기

[스크랩] 희상스님 - 낡은고무신 전시회

해탈의향기 2013. 8. 4. 19:09

 

'낡은 고무신' 展

수행자는 많은 사람과 함께 살 때

혼자 사는 것처럼 살아야 하고

혼자 살 때

많은 사람과 함께 하는 것처럼 살아야 합니다

 

-희상스님-

 

 

희상 스님이 작품에 말을 더했다.  

“신발의 의미는 ‘함께 걷는다’입니다.

특히 스님들 고무신의 의미는 ‘수행을 위해 함께 걷는다’라는 뜻이지요.

부처님은 평생 전법과 수행을 위해 길 위에서 걷고 또 걸었습니다.

작품의 고무신은 청도 운문사 학인스님들 신발입니다. 풍요로운 수행이 쑥쑥 자라나기를 발원합니다.

물론 당신의 수행도 온전하기를 합장합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정산 스님은 “1700년 한국불교를 이끌어 온 힘은 오롯이 부처님 가르침을

가슴으로 받아 안고 묵묵히 수행의 길을 걸어가는 이들에게서 비롯됐다”고 했다.

이어 스님은 “스님들의 낡은 고무신 속에 담긴 땀과 눈물, 오직 정진하고자 하는 수행자들의 희망이

작품 안의 새싹으로 피어 우리에게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의 테마인 낡은 고무신은 수행의 또다른 표현이다.

희상스님은 회색 승복, 고무신을 신은 이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느낌을 작품으로 끌어왔다.

부처님이 평생 전법과 수행을 위해 길 위에서 걷고 걸었듯 하얀 고무신에 '수행을 위해 함께 걷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작품에 활용된 고무신도 청도 운문사에서 공부하는 학인들의 신발이다.

고무신은 모두 새싹을 틔우는 그릇이다. 그 안에서 스스로 호흡하고 키우고 늘리고 느끼는 싹은 수행의 길을 제시한다.

 

푸른 줄기, 초록 이파리 올린 고무신들은 청도 운문사승가대학 학인스님들 신발이다.

520여개 고무신엔 운문사승가대학서 정진 중인 학인스님들 저마다의 사연이 소근거렸다.

연꽃을 그려 넣은 고무신, 삼보륜을 새긴 고무신, 일심(一心)이라는 법명 혹은 발원을 안은 고무신 등등.

운문사 도량을 걷고 마을을 걷고 논밭을 걸었던 고무신은 붓다를 꿈꾸는 학인스님들 마음을 떠받쳤으리라.

 

제목은 '낡은 고무신' 展!

부산 유연선원에서 선화와 수행을 겸하고 있는 희상스님의 설치작품이 전시되고 있어요.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1층 홍보관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희상스님의 낡은 고무신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18일까지)

5월 6일 개막한 전시회는 18일까지 계속된다.

수 백개의 낡은 고무신에 새싹을 티워낸 모습이 정겹기도 하고

수행의 또다른 표현이며 수행을 위해 함께 걷는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희상스님은 동국대 미술학과를 졸업하시고 독일 브레멘 국립조형예술대학교에서 수학하였고

한국과 독일에서 개인전및 단체전을 수차례 열었습니다. 

출처 : 가장 행복한 공부
글쓴이 : 참마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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