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대박' 주식부자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
연합뉴스/ 입력2013.12.23 06:09/ 수정2013.12.23 06:48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올해 보유주식 평가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주식부자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주식 평가액 증가율 2위도 네이버 창업멤버인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차지했다.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선전과 NHN의 분할 재상장 성공으로 '대박' 을 터뜨린 결과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해진 의장이 보유한 네이버 외 1개사의 지분평가액은 지난 19일 증가 기준 1조1천92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보쥬주식 평가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주식부자는이해진
네이버 의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선전
과 NHN의 분할 재상장 성공으로 '대박'을 터뜨린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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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5천 74억원보다 무려 6천751억원(133.0%)이 늘어난 금액이다.
이해진 의장에 이어 이준호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 평가액이 4천86억원에서 9천522억원으로 5천436억원(133.0%) 증가해 2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의 주식갑부 순위도 작년 29위와 37위에서 15위와 16위로 각각 14계단과 21계단 뛰어올랐다.
3위는 최대원 SK그룹 회장(5천38억원 25.7%), 4위는 정몽진 KCC 회장(3천46억원 54.88%)이었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도 지분평가액이 2천 717억원(26.61%) 늘어 5위에 올랐다.
반면 보유주식 평가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부자도 많았다.
허창수 GS 회장이 보유한 GS 외 1개사의 지분가치는 6천628억원에서 4천13억원으로 2천616억원(39.56%)이나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2천 48억원 -8.72%), 이재현 CJ그룹 회장(-2천58억원 -13.61%) 등도 뒤를 따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전자 외 2개사의 보유지분 가치가 1천812억원 줄었지만 감소율은 -1.56%로 크지 않았다.
다만 이건희 회장을 필두로 한 '주식갑부' 최상위권에선 특별한 순위 변화가 없었다. 10위권 내에선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라서 홍라희 리움 관장과 자리를 바꿨다.
한편 지난해 말 '강남스타일 열풍'에 힘입어 주식갑부 대열에 동참했던 양헌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분평가액이 2천 195억원에서 현재 1천 792억원으로 403억원(18.37%)줄면서 순위가 76위에서 95위로 낮아졌다.
보유주식 가치가 1조원 이상인 '1조원 클럽' 수는 15명으로 작년 말보다 1명 많아졌고, 5천억원 이상 주식갑부는 29명에서 33명으로 4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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