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경

부모은중경

해탈의향기 2014. 1. 10. 04:53

 

 

 

제七장 불효와 지옥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시기를,

『불효한 자식은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치게 되면 아비무간지옥

에 떨어지느니라.

이 큰 지옥은 길이와 넓이가 팔만 유순이나 되고, 사면에는 무쇠

성으로 되어있고, 그 주위에는 다시 철망으로 둘러싸여 있느니라.

그리고 그 땅은 붉은 무쇠로 되어 있는데 거기서는 맹화가 타오르

며 우뢰가 치고 번개가 번쩍이느니라.

여기서 끓는 구리와 무쇠 녹인 물을 죄인의 입에 부어 넣으며, 무

쇠로 된 뱀과 구리로 된 개가 항상 연기와 불을 토하는데 이 불은

죄인을 태우고 지지고 볶아 기름이 지글지글 끊게 되니 그 고통과

비통함은 견딜 수가 없느니라.

그 위에 무쇠채찍과 무쇠꼬챙이 무쇠망치와 무쇠창 그리고 칼과

칼날이 비와 구름처럼 공중으로부터 쏟아져 내려 사람을 어지러이

베고 찌른다.  이렇게 죄인들을 괴롭히고 벌을 내리는 것을 여러 겁

이 지나도록 고통을 받게 하는 것이 쉴 사이가 없느니라.

또, 이 사람을 다시 다른 지옥으로 데리고 가서 머리로 화로를

이고 무쇠수레로 사지를 찢으며 창자와 살과 뼈가 불타고 하루에도

천만번 죽고 살게 한다.

이렇게 고통을 받는 것은 모두 전생에 오역의 불효한 죄를 저질

렀기 때문이니라.』

 

제八장 보은의 길

이때 모든 사람들이 부처님께서 부모님의 은덕을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눈물을 흘리면서 슬피 울면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저희들이 이제 어떻게 해야 부모님의 깊은 은혜를 갚을 수 있겠

읍니까?』

이에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부모님의 은혜를 갚고자 하거든 부모님을 위하여 이 경전을 다

시 펴는 일을 한다면 이것이 참으로 부모의 은혜를 갚을 것이 되느

니라.

경전 한권을 펴내면 한 부처님을 뵈옵는 것이오, 백권을 펴내면

백 부처님을 뵈옵는 것이오, 천권을 펴내면 천 부처님을 뵈옵는 것

이오, 만권을 펴내면 만 부처님을 뵈옵는 것이니라.

이렇게 한다면 이런 사람은 경을 펴낸 공덕으로 모든 부처님들이

오셔서 항상 옹호해 주시는 까닭에 이 사람의 부모로 하여금 천상으

로 태어나게 하여 모든 쾌락을 받게 하며 지옥의 괴로움을 영원히

여의게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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