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절제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말을 절제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생각을 절제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모든 것을 절제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런 식으로
모든 것을 잘 절제하게 되면
그는 이 모든 고뇌에서 벗어난다.
손이 잘 절제되어 있는 사람,
발이 잘 절제되어 있는 사람,
말이 잘 절제되어 있는 사람,
그리하여
자기 자신이 잘 절제되어 있는 사람,
그는 내적인 평온에 이르렀나니
외로이 혼자가 되어
바람같이 물같이 살아가고 있는 그를
진정한 수행자라 부른다.
잘 절제되어 있는 수행자의 말은
조용하지만
그러나 거기 지혜가 빛난다.
진리를 가르치고 있는 그의 말은
봄바람처럼
듣는 이의 가슴으로 스민다.*
* 절제력이 있다는 것은 더없는 행운이다. 그러나
절제력을 얻기 위해서 한번쯤은 저 방종과 무절
제의 비바람 속을 지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절망의 늪을 건너가지 않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