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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국립부여박물관 | 백제의 마지막수도, 사비의 모든것 - 부여명소 -

해탈의향기 2013. 3. 24. 19:43

 

 

백제의 마지막 수도, 사비의 모든것 제2편

- 부여명소국립부여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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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역사가 살아숨쉬는 옛 백제수도 사비와 웅진.

지금의 부여와 공주로 불리는 이곳은 옛 백제의 문화재 흔적들이 곳곳에 뭍혀있습니다.

사비백제의 역사를 간직한 곳, 국립부여박물관을 취재하였습니다.

 

전편에 이어 2편을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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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여박물관

[ Buyeo national museum 國立扶餘博物館 ]

 

국립부여박물관은 1929년 부여고적보존회가 발족되며 옛 객사건물에 백제관을 개관합니다. 1938년 일제 총독부박물관 산하 부여분관이 되고 1945년 광복 후 한국의 국립박물관 부여분관이 되었습니다. 이후 1975년 국립부여박물관으로 승격된 후 1993년 현재의 건물로 이전하게 됩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부여지방을 중심으로 충남지역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 및 철기시대 유물들에서 부터 사비시대 백제와 삼국시대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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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여박물관을 지난 편에는 제1전시실을 소개해드립니다.

이 전시관은 성왕시대 사비백제를 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백제의 중흥기라면 무령왕 부터 성왕대를 일컬을 수 있습니다.

이 시기 백제의 국력은 한성유역을 고구려에게 잃은 후 약화되었던 힘을 다시 축적시키고

삼국의 강국으로 상승하는 시기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위성지도로 보이는 사비백제의 유적지입니다.

보시다시피 사비백제의 유적은 상당히 넓습니다.

그만큼 사비백제백제의 중심지로서 명실상부한 역할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성왕시기에 백제는 지방행정구역을 개편하였고,

또한 관등제를 다시 개편하며 부흥기를 일으킵니다.

 

 

 

 

 

당시 사비백제의 유물들입니다.

어찌보면 우리가 지금까지 유럽이나 중국의 화려한 문화재들만 보아오다보니

왠지 하찮게 여겨질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민족의 고유의 멋은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고

소박하면서도 자연과의 조화로움이었습니다.

 

때문에 오히려 멋스러움은 덜할지언정 거부감은 들지 않습니다.

 

 

 

 

 

드디어 국립부여박물관의 하이라이트를 보게됩니다.

그것은 바로 백제금동대향로입니다.

백제금동대향로는 지난 1993년에 발견된 우리나라 고고학적 발굴에서 굉장히 큰 성과중에 하나이지요.

 

당시대 백제의 뛰어난 조형기술을 알 수가 있으며

백제의 문화관 등을 어느정도 짐작케 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유물입니다.

 

저도 이곳에서 한없이 넋놓고 백제금동대향로 바라보았습니다.

 

 

 

 

백제금동대향로입니다.

 

보시다시피 신비로움을 넘어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기독교에서 예수의 성배가 최고의 보물이라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보다 더 훌륭한 보물이

바로 이것, 백제금동대향로라고 생각합니다.

 

 

 

 

 

제2전시실까지 관람을 마치고 제3전시실로 향합니다.

 

 

 

 

어디서 많이 보아오던 것 같지 않습니까?

바로 서산마애삼존불상입니다.

 

흔히 이것을 일컬어 백제인의 미소라고 하는군요.

불상이 왠지 근엄한 모습이 아닌 친 서민적인 표정입니다.

때문에 더 가까이 쳐다보게 됩니다.

 

 

 

 

이제 사비백제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백제의 30대왕 무왕의 관한 역사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무왕은 서동요란 설화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백제 31대왕, 마지막왕인 의자왕의 아버지이기도 하지요.

 

무왕시절 백제는 굉장히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신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며 굉장한 압박을 가하기도 하였습니다.

 

 

 

 

 

 

 

 

 

사비백제의 마지막 왕, 백제31대왕 의자왕입니다.

의자왕을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기에는 삼천궁녀라는 인식만 하게 되는데요.

사실 의자왕은 사람들의 인식과는 다릅니다.

 

의자왕은 왕위 재위기간 영토확장과 함께 백제중흥을 위해 힘써온 임금입니다.

그러나 말년 향락에 빠져 백제제 패망의 결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본 비석은 백제 31대왕 의자왕의 묘지석입니다.

위 묘지석은 중국의 장안, 즉 지금의 시안지역에서 발굴되었습니다.

이는 의자왕이 백제패망 후 당나라군에 의해

당나라의 수도 장안으로 끌려갔기 때문입니다.

 

 

 

 

국립부여박물관백제시대 유물뿐만 아니라

특별전시관들도 갖추고 있습니다.

박만식교수 기증실이라고 하여, 그분이 기증하신 문화재들로

전시관을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분이 바로 박만식 교수님입니다.

이분이 상당한 문화재들을 기증해 줌으로서 국립부여박물관을 한층 빛내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국립부여박물관을 이렇게 두편에 이어 소개하게 됩니다.

사실 국립부여박물관.. 과연 이곳에 백제유물들이 얼마나 있을까 궁금케 합니다.

그러나 막상 들어가보니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백제의 유물은 사실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백제를 소재로 한 유물들은 별로 없지요.

그렇지만 앞으로 더 많이 발굴될거라 생각됩니다.

 

백제시대 한 나라의 수도로써 영화를 누리던 부여.

그러나 지금은 한낮 작은 도시로 남아있지만,

당 시대의 뛰어난 역사적 사실들은 지금껏 남아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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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국립부여박물관

주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6-1

문의 : 041-833-8562

입장료 : 무료

관람시간 : 09시 ~ 18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매년 1월1일

 

 

 

출처 : 충남도청
글쓴이 : 충남도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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