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라는 표현이 있다. 더 이상 새로운 것이 나올 수 없다는 뜻이다.
무엇이 새롭게 나온다고 해도 결국에는 기존에 있던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어디선가 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하여 카피켓이라는 표현을 쓸만큼 그대로 베낀 경우는 드물다.
얼마나 더 창조적으로 베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느냐가 핵심이다. 저 물건은 우리 것처럼 똑같이 둥그렇다 내지 네모스럽다는 주장을 펼치며 베꼈다는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따지면 극단적으로 내가 숨을 쉬고 있는 것도 베꼈다고 해야할 정도니 말이다. 어디까지가 모방이고 어디까지가 창조물인지는 갈수록 애매하고 모호해지는 측면도 있는 것도 시실이지만 인간이라는 종족은 신기하게도 보면서 이건 베꼈다고 느끼고, 이건 발전 계승했구나라고 감각적으로 알아채는 보통 다수의 존중이라는 것이 있다.
서로 맞다 아니라고 우기면서 결론이 나지 않아 법정으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보는 사람들은 알게 된다. 베꼈는지 아닌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다만, 그 수준에 머물면 외면하게 되어있고, 그 수준을 뛰어넘게 되면 환호를 하고 칭송을 한다. 어제까지 욕설을 했더라도 기억속에 지워버리고 칭찬을 한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라는 표현처럼 말이다.
무엇인가를 배울 때 가장 좋은 방법중에 하나가 배우고 싶은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다. 영업 현장에서 제일 영업 잘하는 사람 한 명을 선정해서 그 사람이 출근하는 시간, 퇴근하는 시간, 업무중에 하는 일들을 똑같이 따라 하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는 것처럼 처음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유명한 가수의 노래를 수없이 따라하다 결국에는 그 가수의 모창이 나오지만 그 수준을 벗어나면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찾을 수 있다.
영화에서도 좋은 작품을 수 없이 돌려가며 보고 또 보면서 장면 장면을 복기하며 어떤 식으로 촬영했는지 연구하고 고민하면서 좋은 작품을 만드는 감독이 나오고, 투자 세계에서도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의 책을 읽고 그 사람이 한 것처럼 똑같이 하면서 하나씩 배우면서 자신의 실력을 키우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는것도 비슷한 이치다.
출처: http//booklog. kyobobook. co.kr/ ljb1202/1236978
'좋은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한 집배원 / 정호승 (0) | 2013.04.14 |
---|---|
[스크랩] [제1회 천강문학 수필부문 대상작] 등피 / 김희자 (0) | 2013.04.13 |
십이령/ 김주영 (0) | 2013.04.10 |
[스크랩] 두 번 살기 / 장영희? (0) | 2013.04.09 |
재치있는 말 한 마디가 인생을 바꾼다 (0) | 2013.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