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수 한
내 속엔 일체조상의 DNA가 들어 있다 한다.
그래서 나를 맑히면 일체조상의 DNA까지 맑힐 수가 있다는 이론이 성립된다.
' 깨달은 조사가 한 분 나오면 구족이 승천한다.' 는 말이 있듯이,
내 속엔 일체조상의 업식이 들어있기 때문에
자손중에 누군가 한 사람만이라도 깨달으면
일체조상의 업이 마른 풀이 불에 타 없어지듯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류역사상 깨달은 조사가 몇 분이나 될거나,
성인이 몇 분이나 될 거나.
그러니 너무 거창하게 넓히지는 않더라도
일단 내 마음을 청정하게 하면 내 가족과 내 주변사람들에게라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내 청정에너지 만큼은...
전에 어느 도인이 말씀하셨다.
'어느 집안이나 한 사람쯤은 그 가문의 업을 맑히기 위해 태어난다.' 고
그러시면서 우리 집안은 바로 내가 그 사명자라고 하셨다.
뒤돌아 생각해보면 그 말씀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형제 중에 나만 결혼하지 않았고, 못했다고 봐도 되겠고...ㅋㅋ
어찌했든 정식출가를 하지는 않았지만 출가자같은 삶을 살고 있으니 말이다.
내 여동생이 한 번은 이런 얘기를 했다.
"우연히 어느 스님을 만났는데 그 스님 말씀이,
언니가 도를 닦아서 우리집안이 이만큼 편안하게 사는 줄 알라고,
난 언니에 대해서 한 마디도 안했는데 그러시대."
그렇다면 좋겠다.
그럴 수만 있다면 좋겠다.
내가 업식을 닦아서 내 가족과 내 인연들만큼이라도 맑힐 수 있다면 좋겠다.
어차피 이 세상에 태어나서 번뇌에 찌들다 가고 싶지는 않다.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르면서 살다가 죽고 싶지는 않다.
갈 곳도 알고 싶고 온 곳도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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