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고유색으로 빚은
1식3찬
절밥하면 오신채를 넣지 않은 밥과
나물로만 차리는 지루한 채식밥상부터 떠올립니다.
하지만 국수나 김밥, 만두 같은 별미가
상에 오르는 날이면 밥상은 더 없이 화려해집니다.
그저 자연만 담았을 뿐, 희귀한 재료 하나
없는데 말이죠. 우리나라 자연과 토양의 기운을 받고
자란 제철 식재료들은 더없이 다채롭고
단아한 색을 띈답니다. 봄의 청색,
여름의 붉은색, 가을의 흰색, 겨울의 흑색,
그리고 이 모두를 아우르는 황색이 모여
오방색이라는 이름으로 상에 오릅니다.
오방색으로 차린 1식3찬을 소개합니다.
ㅡ 운아스님 《 1식 3찬 》중에서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