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약, 잘 보관하고 계시나요?

 

 

 

 

몸에 발병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복용하는 약, 아플 때 꼭 필요한 것이 약이지만 아깝다고 아무 때나 사용 해서도 안 되는 것이 약이다. 특히 약은 용량과 용법에 맞게 잘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르게 보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잘못 보관하면 몸에 해로운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약품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복용하기 위한 보관 요령을 소개한다.

 

 

약에 따라 보관 방법 달리해야

 

약을 잘못 보관하면 약효가 감소되거나 변질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약은 습기.직사광선.열에 의해 약효가 떨어지거나 변질되기 쉬우므로 마개를 잘 닫아 직사광선이 들어오지 않고 서늘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또한 복용 중인 약을 원래 포장된 용기에서 다른 용기로 옮겨 담으면 약을 오용 및 남용하거나 효능이 변질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갈색 병이나 은박 포장 등 햇빛이나 불빛을 막을 수 있게 포장해놓은 약을 다른 용기에 옮겨 담으면 약의  효능이 변질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모든 약은 원래의 포장 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 하다. 더불어 직사광선이나 고온에서 약의 성분이 쉽게 분해될 수 있는 약들은 서늘한 실온에 보관하는 것만으로 부족한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약을 냉장 보관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골다공증 약제는 냉장(2~8도)보관해야 하며, 항암제인 클로람부실 정제도 2~8도의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서방정(약물이 서서히 녹아 나오도록 한 약) 형태의 자궁수축제는 영하 10~20도에서 냉동 보관해야 하고, 당뇨병에 쓰이는 인슐린 주사제는 개봉 전까지는 동결을 피해 2~8도로 냉장 보관해야 한다. 조제된 항생제 시럽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일주일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시럽제는 변질되기 쉽기 때문에 지시된 유호 기간이 경과됐을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고 모든 약을 냉장 보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일반적으로 약은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지만, 너무 차게 보관하거나 습기가 많으면 약의 효능이 감소하는 약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천식에 사용하는 여러 흡입제는 직사광선. 열. 습기가 많은 곳을 피해 실온에 보관해야 한다. 얼리거나 너무 찬 곳에 보관할 경우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 주사제는 개봉하면 냉장고가 아닌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약효가 떨어지지 않는다. 안약 등은 개봉 후 냉장 보관도 가능하나 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개봉했을 때는 한 달 이내에 사용해야한다.

 

 

약사에게 복약 지도받아야

 

최적의 복용 효과가 있는 기간을 정해놓은 것이 사용 기한이다. 하지만 약 종류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포장이나 설명서에 기재된 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약국이 아닌 재래시장. 온라인 등에서 판매하는 의약품들은 불법으로 유통된 약이므로, 안전성 및 유효기간을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에 절대 구입하지 말아야 한다. 지난 6월부터는 약사의 복약 지도가 의무화돼 환자 또는 환자 보호자는 구두 또는 복약지도서의 형태로 복약 지도를 받아야 한다.

복약지도서는 문자. 숫자. 기호 또는 도안 등을 사용해 환자가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복약 지도를 하지 않은 약사에게는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 외에 약에 대한 자세한 성분 및 정보는 식약처 '온라인 의약도서관(drug.mfds.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품명으로 검색하면 사용하고자 하는 약에 대한 각종 정보(약의 효과 부작용 및 보관법)를 확인할 수 있다.

 

 

먹다 남은 약은 약국으로

 

가정에서 배출되는 약이 하수도에 버려지거나 생활 쓰레기로 배출될 경우 항생 물질 등이 하천이나 토양 등에 잔류하게 돼 장기간 노출되면 생태계 교란과 함께 어패류, 식수 등을 통해 인체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폐의약품 회수 처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정 내 기한이 지났거나 변색된 약 오염이 의심되는 약 등 처리가 곤란한 약은 가까운 약국으로 가져가면 안전하게 소각해 폐기할 수 있다.

 

 

자료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소라 기자 ksr8503@mediawill.com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약을 버리고 몸을 바꿔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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