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

용 서

해탈의향기 2012. 7. 31. 15:36

 

 

터지는 불꽃을 가진 하나는 불덩어리와 같았다.

  의식을 그것에 집중시킨 결과, 그는 그 불덩어리를 크게 하거나

줄어들게 할 수 있으며, 그것을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이동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그것을 심장 부위로 옯겨 그

곳에 고정시키고 좀더 명상에 잠겼다.  그것은 새로운 지각 능력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롭상은 이제 자신이 추위를 느끼지 않게 되었

다는 사실을 알았다.  투모, 즉 신체 내부에 뜨거운 기를 발생시키

는 이 새로 발견한 능력을 경험하고서 그는 큰 경이로움에 사로잡

혔다.

  1년 남짓 이 명상 수행을 지속한 뒤 롭상은 자신의 명상이 새로

운 차원에 이르렀음을 느꼈다.  신체의 뜨거운 기는 더욱 강력해졌

고, 그것을 발생시키는 것도 더 쉬워졌다.  이제 그는 그 기 에너지

를 신체의 경락을 통해 이동시킬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일단 그것

이 가능해지자, 롭상은 심오하고 오래 지속되는 크나큰 환희의 상

태에 이르렀다.

  1980년대 초, 달라이 라마는 40대에 들어선 롭상에게 투모를

영적 수행의 한 방편으로 삼으라고 권했다.  그 조언을 듣고 롭상

은 북인도 히마찰 프라데시 주의 고산지대에 있는 작은 마을인 마

날리로 가서 유명한 투모의 대가 켄체 라마를 만났다.

  달라이 라마가 내게 설명했다.

  "켄체 라마의 제자들은 일년 내내 투모 수행을 했는데, 특히 젖

은 담요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들은 아주 추운 날에도 거의 벌

거벗은 채 그 수행을 했습니다.  먼저 담요를 얼음물에 넣은 뒤 짭

니다. 그리고 그것을 몸에 덮고 명상을 하는 것입니다. 몇 분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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