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경

목련경

해탈의향기 2012. 8. 1. 06:43

 

 

  그리고나서 또 옥주는 죄인에게 외쳤다.

  『왕사성 안의 청제부인아, 너는 어찌하여 대답하지 않느냐?』

  그제서야 죄인이 대답했다.

 『옥주께서 다시 더 고생스런 곳으로 옮겨버릴까 두려워서 감히 대

답하지 못했읍니다.  죄인에게 오직 한 아들이 있는데 스님이 된 일

도 없고 이름도 대목건련이 아닙니다.』

  옥주가 밖으로 나와서 목련에게 말했다.

  『청제부인이 자기 아들은 스님이 되지도 않았고 이름을 대목건련

이라 하지도 않는다고 했읍니다.』

  목련이 대답했다.

  『옥주는 대자대비한 마음으로 어머니가 진실로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십시오.  부모가 계실 때 나의 이름은 나복

이었고, 부모가 죽은뒤 부처님의 제자가 되어 불도를 터득하고 이름

을 얻었으니 그것이 바로 대목건련입니다.』

  옥주가 다시 목련에게 물었다.

 『그러면 오늘 어머니를 찾느다면 장차 무엇으로 우리의 은혜를 갚

겠읍니까?』

  『오늘 어머니를 만나게 되면 모든 보살들을 청해다가 대승경전을

외워서 옥주의 은혜를 갚겠읍니다.』

  옥주는 다시 지옥으로 들어가 죄인을 향해 말했다.

  『내가 너의 기쁨을 도우리라.  문앞에 찾아온 사람은 바로 나복이

다.』

  이 말을 듣자 죄인이 바로 나서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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