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생각

♣성공을 부르는 대화의 법칙♣

해탈의향기 2013. 1. 8. 19:59

 

 

 

 

     말은 생각이 움트는 씨앗이다

 

 

   오랜만에 만난 지방 건축업자가 서울 건축업자에게 이렇게 물었다.

  "요즘 경기가 좀 어떻습니까? 많이 바쁘신가요?"

  "아이고, 되는 일이 없어요! 거긴 좀 어때요?"

  서울 건축업자는 이렇게 앓는 소리를 하며 지방 건축업자에게 되물

었다.

  "당장은 어렵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어요.  잘될 거예요."

  이 몇 마디의 대화 속에 두 사람의 삶이 함축되어 있다.  그리고 앞으

로의 삶의 모습도 어느 정도 짐작해볼 수 있다.

  우리가 하는 말에는 우리의 생각이 담겨 있다.  말하자면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말이 긍정적으로 또는 부정적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그

러니 생각이 바뀌면 인생도 바뀔 수 있지 않을까?

  대뇌학자들은 뇌세포의 98%가 말의 영향을 받는다고 이야기한다.

다시 말해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다.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행동이나 삶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쉬운 예로 가수 송

대관은 예전에 '해뜰날'이란 노래로 유명했다.  '쥐구멍에 볕이 들 듯이

내 인생에도 언젠가는 쨍하고 해가 뜰 날이 올 것' 이라는 희망을 노래

한 것이다.  그 말처럼 그는 현재 멋진 중견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반대로 죽음이나 슬픔 등을 노래한 가수들 중에는 말로가 그리 밝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노랫말대로 된다고는 할 수 없

겠으나 노래도 말처럼 생각을 담는다고 생각한다면 삶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니 이왕이면 밝고 즐겁게 행복을 노

래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현실은 슬프고 괴롭더라도 즐겁고 행복한

노래를 자꾸 부르다 보면 나쁜 생각이 조금씩 잊혀지는 것을 느낄 수 있

다.  그래서 자꾸 웃다 보면 즐거운 일도 생기고 행복해지는 것이다.

  흔히 희자되는 머피의 법칙이란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반드시

잘못된다' 는 것을 뜻한다.  즉, 평소에는 그런 일이 없다가도 늦잠을 자

는 바람에 회사에 지각하는 날이면 윗사람과 복도에서 마주친다든지

하는 것이다.

  이와 반대 의미인 샐리의 법칙은 '잘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항상 잘

되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면 업무가 밀려서 제대로 공부를 못했지

만 승진 시험 당일 아침에 잠깐 펼쳐 본 책에서 보았던 내용이 문제로

나온다든지, 판매 실적이 지난달보다 적어서 고민했는데 자기보다 더

못한 사람이 있어서 상사의 질책으로부터 비켜났다든지 하는 경우이

다. 이것은 바로 긍정적인 생각이나 긍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경우로 비추어 볼 수 있다.  작은 일에도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행복하다.

  긍정적인 말을 하는 것이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보다 좋은 줄은 잘

알면서도 그것을 실천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긍정적인 말은 긍

정적인 사고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데서부터 비롯된다.  자기애가 없으면 자신에 대한 존중

도 불가능하다.  스로에 대한 존중감과 자존감이 충분한 사람은 세상

사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그런 생각은 겉으로 드러나게

마련이다.  긍정적인 사고는 얼굴 표정을 밝게 만들 뿐 아니라 상대방을

대할 때도 부드럽고 따뜻하며 긍정적인 말로 대하기 때문이다.

  외국에서의 한 예를 들어보자.  제이미는 40대 이혼 여성으로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는 얼마 전까지도 늘 우울하고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누

가 말을 걸어와야만 대답이나 겨우 해주는 정도로 말수가 적었고 걱정

이 가득한 듯 늘 어깨가 처져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출근길에 혼잡한 버

스를 탔다가 집에다 중요한 서류를 두고 온 것이 생각나 중간에 내리게

되었다.  자신의 건망증을 탓하며 다시 집으로 가기 위해 허둥대던 그는

잠시 후 아주 불길한 굉음을 들었다. 거리의 모든 사람들이 놀라 쳐다본

도로 한복판에는 얇은 종잇조각을 갈가리 찢어놓은 듯 처참하게 무엇

인가가 널브러져 있었다.  조금 전 그가 탔던 버스에 누군가가 버스회사

를 상대로 불만을 표출하려고 설치한 폭탄이 폭발하면서 승객들이 대

부분 사망하거나 멀리 튕겨져 나가면서 증상을 입은 것이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일이···. 오 하느님!"

  제이미는 그 순간 하늘을 향해 이렇게 중얼거리며 그 자리에 망연자

실 서 있었다.  그 일로 그는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처음으로

깨닫게 되었다.  삶에 대해 아무 희망도 없는 듯 늘 시든 꽃 같았던 그는

불현듯 변화하기 시작했다.

  '내가 건망증이 있어서 그날의 불행을 면한 거야. 그 버스에 탔다가

죽거나 크게 다친 사람들에 비해 난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정말 다행

이야, 정말 나는 행운아야!

  죽음의 버스 사건 이후 이런 생각이 새롭게 지배하면서 그는 아주 딴

사람처럼 변했다.  언제나 활짝 웃는 얼굴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따뜻한 말을 건네고 스스로 희망의 메신저가 되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자 사람들도 그를 좋아하고 덩달아 기분이 유쾌해지는 것

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아무리 어려운 일에 직면해도 절망하거

나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 정도는 얼마든지 해낼 수 있어.  내가 누구야! 난 뭐든지 해낼 수

있어!'

  그의 이런 자신감은 자신에 대한 지극한 애정과 긍정적인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겪게 마련이다.  그

런데 실패를 겪을 때는 흔히 스스로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바로 그런 순간에 또다시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스스로

를 복돋워주는 긍정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난 안 돼. 뭘 해도 이 모양

이지 뭐'하는 사람과 '이번엔 실수했지만 다음번엔 반드시 잘 해낼 거

야!'하는 사람 중에서 어떤 경우가 더 희망적인가.

  매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뜻밖에도 좋은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은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게 되어 늘 같은 일과 속에서도 활기가 넘치기 때

문이다.  또 나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문제도 여유를 가지고 대처하게 되어 갈

등과 경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인디언의 금언 중에 "당신이 생각하는 것을 1만 번 이상 반복하면 당

신은 그런 사람이 되어간다"라는 말이 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

은 데 팥 난다'는 말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듣고 싶다면 스스

로 먼저 긍정적인 말을 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ㅡ 유재화.김석준 지음《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