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제운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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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파의 悟道頌
溪聲便是廣長說
(계성변시광장설)
山色豈非淸淨心
(산색기비청정심)
夜來八萬四千偈
(야래팔만사천게)
他日如何擧似人
(타일여하거사인)
시냇물 소리가 곧 부처님의 넓고 한없는 설법이라.
저 산은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이 아니고 무엇이랴?
밤이 되니 팔만 사천 게송이 되는구나.
그 도리를 누구에게 일러 줄 것인가.
“계곡 물 소리가 곧 부처님 법이니 자연이 어찌 청정 법신이 아니겠는가?
깜짝하는 밤사이 팔만사천법 깨달았는데 다른 날 이 도리를 사람들에게
어떻게 일러 주겠는가.” 한 것이다.
참으로 대자연 속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보니 대자연과 나와 부처가
둘이 아니며, 대자연의 움직임 그대로 아님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이와 같이 소동파는 무정설법을 들을 수 있는 出格大丈夫(출격대장부)가
되었든 것이다. 원망으로서 원망을 갚으면, 끝내 원망은 쉬어지지 않는다.
오직 참음으로써만 원망은 사라지나니 이법은 영원히 변치 않으리라.
금강선원 일요법회 탄허사상중에서...
출처 : 원철스님과 문수법회
글쓴이 : 붓다홀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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