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몸이 밝으면 어둔 방에서도 푸른 하늘이 떠 있고
생각이 어둡고 우매하면 대낮에도 무서운 귀신이 나온다.
심체광명 암실중유청천
염두암매 백일하유여괴
사람의 몸과 마음이 항상 바르고 떳떳하면 어둔 방에서도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을 겪고 있더라
도 몸과 마음이 밝다면 남 앞에서도 스스로 당당해져서 항상 편안
해진다는 말입니다. 이와 반대로 생각이 어둡고 어리석으면 모든
사물을 대할 때도 의심이 가득해 마음이 시절 없이 불안해지고 흔들
려 환한 대낮에도 귀신을 대하는 것 같은 느낌을 버릴 수 없습니다.
"마음이 천당을 만들고 지옥을 만든다." 는 불교의 진리도 이를
두고 말한 것입니다.
한용운지음/ 성각 스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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