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서 드는 질병은 젊었을 때 모두 온 것들이며,
기울 때에 받는 죄업은 융성할 때 모두 얻은 것이다.
그러므로 만족이 넘칠 때 군자는 더욱 조심한다.
老來疾病 都是少時招得,
노래질병 도시소시초득
衰時罪業 都是盛時作得,
쇠시죄업 도시성시작득
故持盈履滿 君子尤兢兢焉.
고지영이만 군자우긍긍언
늙어서 몸에 병이 드는 것은 젊었을 때 건강에 유의하지 않아 스
스로 불러온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젊었을 때는 항상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마음에 근심이 쌓이는 일을 없애야 합니
다. 근심은 만병의 근원입니다.
일이나 집안이 융성할 때 남에게 복을 베풀지 못하고 악업을 쌓
으면 집안이 몰락했을 때는 그 죄업을 모두 받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는 화의 근본 원인이 됩니다. 가진 자가 평소에도 남을 위해 은혜
를 베풀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군자는 오히려 자신
의 만족이 넘치고 화평할 때 이를 더욱 잘 다스리는 법입니다.
한용운 지음 / 성각 스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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