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포기 밑
울음 우는 귀뚜라미야
잠 안 자고 오늘 밤
또 샐 테지
언제나 마찬가지 한데 잠자고
하루 이틀 걷고
말 길도 아닌데
울어 동정(同情)하는 네 마음
고맙긴 하나
내겐내겐 그보다 먹을 걸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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