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도시면 어떻고 시골이면 어떤가
산 속이면 어떻고
또 시장바닥이면 어떤가
그 영혼이 깨어 있는 이에게는
이 모두 축복의 땅인 것을*
* 축복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안으로부터 솟아 나오는 것이다. 저 땅 속에서 솟
아 나오는 생물처럼···.
99. 사람이 살지 않는 저 산 속은
그에게는 축복의 곳이거니
그는 이제 욕망의 무거운 짐 벗어 버렸다.
세상사람들 알지 못하는 그 즐거움을
그는 그곳에서 홀로 느끼고 있다.